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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초(同心草) -이규도 The Grass of My Heart (English and Koean subtitles)
 https://www.youtube.com/watch?v=iTYzsM6ZWkM

동심초(同心草) 안서 김억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My heart as a grass- Ahn Seo Kim Eok

Floral leaves blown away by winds with no ends

The day of our reunion far too remote with no promise at all
No way two hearts far apart to bind together
Vainly grass blades alone trying to bind together
Vainly grass blades alone trying to bind together

Windblown floral leaves as heartless flying times 

The way to our reunion as floating clouds with no promise at all
No way two hearts far apart to bind together
Vainly grass blades alone trying to bind together
Vainly grass blades alone trying to bind together


Translation: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From 출처 : http://www.snuma.net/xe/53177#comment_5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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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동심초

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학부박재우(朴宰雨) 교수가 쓴 글을 최근에 읽고 동심초 가곡과 거기에 관련된 설도의 당시를 실으려한다. 이 동심초는 많이 알려진 노래다. 다음에 가사가 있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내가 또 알게 된 사실은 당조 여류시인 설도의 춘망사를 안서 기억이 번역했다는 사실이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그리하여 춘망사를 찾아보았다. 그녀의 생애가 파란만장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박교수는 한대의 유명여류시인 탁문군에 비하였는데, 나에게는 차라리 우리 이조 여류 황진을 연상케하였다. 우선 춘망사로 시작하고 다시 이 시를 보이고 그리고 동심초 가락을 듣고자 한다.

 
春望詞 薛濤
春望詞 薛濤
춘망사 설도

花開不同賞,花落不同悲。
화개부동상이요, 화락부동비를.
欲問相思處,花開花落時。
욕문상사처하니, 화개화락시를.

攬草結同心,將以遺知音。
남초결동심하니, 장이유지음을.
春愁正斷絕,春鳥復哀吟。
춘수정단절이요, 춘조부애음을.

風花日將老,佳期猶渺渺。
풍화일장노하니, 가기유묘묘를.
不結同心人,空結同心草。
불결동심인이요, 공결동심초를.

那堪花滿枝,翻作兩相思。
나감화만지하야, 번작양상사오?
玉箸垂朝鏡,春風知不知。
옥저수조경하니, 춘풍지부지오?
봄날의 소망
송대 여류시인 설도

꽃이 피어도 함께 완상하지 못하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상사처를 묻고자 하니,
꽃 피고 꽃 지는 시절이로다.

풀 뜯어 한마음 묶어서,
장차 지음에게 보내려 하네.
봄 시름 바로 끊어지려 하는데,
봄새들이 다시 구슬피 우네.

바람 속의 꽃은 나날이 시들어 가고,
만날 기약 아직 아득하기만 하네.
마음을 함께 한 님과는 맺어지지 못한 채,
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네요.

어찌 하리 꽃은 나뭇가지에 가득하건만,
서로 서로 그리움을 노래하네.
두 줄기 눈물은 아침 거울에 떨어지는데,
봄바람은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데 우리나라 시인 안서 김억은 일제시절부터 육이오 동란까지 활동하였고 김소월의 스승이었는데 그가 우리 정서에 맞게 번역을 하여 제목을 동심초라고 지었고, 또 인기있는 가곡이 작곡되어서 많은 가수들이 애창하였다. 아래에 권혜경의 노래를 YouTube로 올린다. 작곡자는 요석 김성태로 알려져 있다.

 
동심초(同心草) 안서 김억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해설

이 시를 지은 설도(AD 768-832)는 자가 홍도(洪度)로 본래 지금의 서안(西安)에 해당하는 장안(長安) 사람이다. 아버지 설운(薛鄖)은 조정의 관료로 있었는데 학식이 연박(淵博·넓고 깊음)하여 어렸을 때부터 설도에게 글을 읽히고 시문을 짓게 하였다. .
설도의 미래 운명과 관련하여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 즉 부녀가 집 정원에 앉아 오동나무를 바라보고 있다가 아버지가 먼저 한 구 읊었다.
‘마당에 있는 오랜 오동나무 한 그루, 줄기가 구름 속까지 치솟았구나(庭除一古桐, 聳干入雲中).’
그러자 설도가 대구를 달았는데 이러하였다.
‘가지는 남과 북에서 오는 새를 맞고, 잎은 오가는 바람을 보내는구나(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
부친은 이 대구를 듣고 그 재주를 기뻐하면서도 이 시구가 딸의 ‘동서남북으로 오가는 손님들을 맞고 보내는’ 운명이 예견되는 것 같아서 걱정을 했다고 한다.
얼마 후 부친이 권력자의 비위를 거슬러 사천 성도(四川 成都)로 폄적(貶謫·벼슬을 떨어뜨리고 귀양 보냄)하게 되자 온 가족이 함께 이사를 왔는데 또 몇 년 되지 않아 설도 나이 14세에 아버지가 풍토병에 걸려 죽게 된다. 16세 되던 해 모친을 봉양하고 가사를 꾸리기 위해 음률을 잘 이해하고 언사(言辭)를 지혜롭게 풀며, 시부(詩賦)에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예견된 운명처럼 설도는 결국 악기(樂妓: 노래를 부르는 고급 기생, 수청은 들지 않아도 되었다고 한다)로 적(籍)을 올리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의 뛰어난 시적 재능은 785년 사천절도사로 온 위고(韋臯)의 눈에 들어 공문을 작성하고 장서를 관장하는 교서(校書)라는 벼슬자리를 추천받게 되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중시를 받게 된다. 설도는 평생 위고 이래 총 11명의 절도사로부터 불려 다니며 많은 시문을 짓게 된다. 설도는 곧 시단에 널리 이름이 나 백거이(白居易.772-846), 원진(元稹.779-831), 두목(杜牧.803-852) 등 당시 명망 있던 시인들과 많은 시적 교류를 했다. 현재도 원진 및 백거이와 주고받은 많은 창화시(唱和詩)가 남아 있다.
설도는 느낀 바 있어 나중에 돈을 내고 악기의 적에서 탈퇴하여 자유롭게 살게 된다. 설도 41세 때 시작된 10세 이상 아래인 원진과의 늦사랑이 천고에 전해지고 있다. 원진은 설도와 많은 연정의 시를 주고받는데, 그녀를 한나라 때 사마상여(司馬相如)와 짝을 이룬 탁문군(卓文君)과 같이 거론하기도 했다.

주석

欲問(욕문); 묻고자 하다, 알고 싶다. 相思; 그리워하다. 그리운 님, to yearn, to pine
攬(람); 잡아매다, 손에 쥐다. 將以; 장차 그로써. 遺; 주다, 보내다.
春愁(춘수); 봄의 근심, 이성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風花(풍화); 風中的花。指用華麗辭藻寫景狀物的詩文。바람속의 꽃.
佳期(가기); 좋은 기약, 만날 날.
渺(묘): 아득하다. 結同心人(결동심인); 마음을 함께한 님과 맺어지다.
堪(감); 할 만하다. 견디다, 감당하다.
翻作(번작); to compose, to write words to a tune. 작문 혹은 작곡하다.
玉箸(옥저), 옥으로 만든 젓가락처럼 흘러내리는 눈물. 두 줄기 눈물.
한갓되이; 헛되이

 
동심초 권혜경 You tube


동심초 조수미 You tube


동심초 설도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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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Kwan Ho Chung-January 10, 2017


The lyrics of this video song 同心草 was originally a poem written by a lady poet of Tang Dynasty, the ancient China, by the name of 薛濤 (SeolDo in Korean pronunciation.) A Korean poet loved her poem so much that he translated it into Korean, and a Korean composaer by the name of Kim SungTae made it into a song for those who lament the love which they could not fulfil in this life.

The original Chinese poetess was a Chinese salon entertainer in the capital city (長安) of then Tang Dynasty, notorious of her literary skills and so loved by many literary men of that era, but remained unmarried devoting her life in the literary works, eventually publishing a poetry book which did not survive but only one volume that was introduced in the Tang Dynjasty Poetry Collection. Here is one of her poems.

春望詞 薛濤

花開不同賞,花落不同悲。

欲問相思處,花開花落時。

攬草結同心,將以遺知音。

春愁正斷絕,春鳥復哀吟。

風花日將老,佳期猶渺渺。

不結同心人,空結同心草。

那堪花滿枝,翻作兩相思。

玉箸垂朝鏡,春風知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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