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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귀한 보물들

이 에스더


  꽃 피고 새 우는 아름다운 계절 3월에!

  예쁜 사랑의 열매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일곱 번째

  나의 귀한 보물인 손주 David가 태어나던 날!

  병원 뒷산과 앞뜰에는 예쁜 꽃들이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하늘도 David를 환영하듯이 유난히 맑고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

  창공에 나는 새들도 반갑게 노래하네. 지지배배!

  그래서 더 귀엽고 사랑스럽다.


  David의 모습을 그려보면,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

  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오뚝한 "코"

  예쁜 말, 사랑의 말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은혜의 "입"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는 복스러운 "귀"

  엄마와 같은 치아 수선사가 될 수 있는 유능한 "손과 팔"

  어디든지 달려가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튼튼한 "다리"

  하나님의 지혜를 꿈꾸는 "머리"(큰 두상)

  맑고 따뜻한 마음으로 힘차게 뛰는 "심장" 등......

  이런 아이로 잘 클 수 있도록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용사" 할머니가 되길 원한다(나의 간절한 소망).


  엄마의 젖을 빠는 그 모습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아마도 천사의 얼굴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마음껏 먹고 난 후 등을 토닥거리면 시원하게 소화하는 burping 소리가 더 의젓한 모습이고 poo poo 할 때의 그 표정은 또 어찌나 우스꽝스러운지. Shower 한 후 흡족하고 시원해 하는 모습으로 상기 되어 있는 귀여운 모습.

  할머니와의 끈끈한 혈육의 사랑이 느껴지듯이 내가 가슴에 안으면 편안한 모습으로 쌔근쌔근 잠을 잔다.

  특유의 갓난아기의 냄새가 향기롭게 느껴지면서......

  Swaddle로 다리와 팔을 꼭꼭 동여매도 반항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고 행복해하는 표정.

  가끔은 풀어주면 해방된 모습으로 기지개를 켠다. 자유를 주셔서 감사함을 느끼며......


  태어난 지 22일째 되는 날.

  갑자기 엄마 품속에서 "엄마 엄마" 하는 소리!!

  얼마나 분명하게 들리는지 David 엄마와 나는 깜짝 놀랐다. 본능적으로 나온 그 언어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말로 표현되는 것이 신기했고 놀라웠다.


  사랑, 평화, 소망, 열정도 아닌 엄마(mother), 엄마는 열 달 동안 아기와 사랑의 마음으로 호흡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함께 했다.

  주고 또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

  23일째, 드디어 배꼽이 떨어지고 예쁜 모습으로 배꼽 완성.

  그러던 어느 날 Diaper를 change 하는데 갑자기 분수가 솟구치듯이 내 얼굴을 향하여 물줄기가 뿌려진다.

  어쩔 줄 몰라 손수건으로 닦는 모습을 아기는 그냥 쳐다본다.

  아이! 시원해 하는 표정으로~~, 손주의 오줌으로 세수했던 일들 ~~~.


  손주와 함께했던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커 주기를 기도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현관문을 나선다. 오늘도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보며 San Diego에서 Laguna Woods 집까지 오면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속의 눈에는 사랑스러운 David가 아른거린다.

  다음에 만날 때는 또 얼마나 컸을까 기대하며......


  다른 6명의 손주들도 나에겐 너무나 귀한 보물들이다(손자 손녀 각 1명, 외손자 2명, 외손녀 3명) 일곱 명의 나의 손주들, 사랑해!!

  세 번이나 C-section한 딸의 산후 조리도 성공하여 딸이 회복된 것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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