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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The life of a human being)

임 흥 순


  가주에 있는 비영리재단인 The California Endowment(TCE)가 최근 발표한 “거주지와 기대수명 및 건강과의 상관관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가난한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15년가량 더 오래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가 회원으로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원로목사 회원들이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의 Zip Code를 TCE에 입력하여 보니 기대수명이 79세에서 88세까지 나왔고 현재 내가 살고 있는 Laguna Woods는 88세로 나왔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O.C. Register 신문의 부고난을 볼 때마다 LA지역은 평균 기대수명이 79세, O.C.지역은 83세로 보게 된다.


  그래서 B.C.1450년에 하나님의 사람이며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인 모세는 시편 90편 10절에서 기도하기를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We fly away).” 라고 하였다. 얼마나 우리의 연수가 빨리 날아가는지 이곳 LWV에 이사 온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10년 (04/01/2006)이 된다.


  허송세월한 느낌뿐이다. 하나님은 이미 3500년 전에 모세를 통하여 인간의 수명을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지금도 말씀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았던 므두셀라(969세)가 있는가 하면 (California 인요 국립 산림지에 있는 히커리 나무의 년 수가 4,847년이 되었다 하여 므두셀라 나무라고 호칭하고 있다. 또 므두셀라 증후군이라는 심리학 용어도 있다) 온 인류의 죄를 홀로 지시고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시기 위해 십자가상에서 33세에 자기의 삶을 마감하신 구세주 예수님도 계신다.


  인간의 수명은 우리가 우리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장중에 있음을 깨달은 모세는 시편 90편 3절에서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라고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은 이 세상을 70~80년간 머물다가 떠 나야만 하는 삶을 산다.


  작년 2015년에는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다. 심지어 몇 해 전에는 앞날이 촉망되는 캐나다 영락교회의 젊은 목회자인 이모 목사님도 하루 사이에 병으로 가족을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 애석하고 슬픈 일이다.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피엔스”의 저자인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유발하라리 교수(역사학. 40)는 인간은 “지식 혁명”을 넘어 “영생혁명”으로 나가고 있으며 죽음극복을 위해 하나님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구약 창세기 2장 17절에 나오는 “선악과 나무”를 “지식 나무”로 보고 있고 죽음 문제를 과학 문제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으며 불가능하다. 다만 현대과학의 위대한 성과가 있다면 사람의 조기 사망으로부터 구해, 자연 수명을 잠깐 연장해 준 것이라고 할까.


  8.15 광복절 이전의 한국인 수명이 남자 평균 36세, 여자 38세이든 것이 이제는 78세, 83세로 크게 연장된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150살까지 살게 하려면 의학은 인간 신체의 근본적인 구조와 과정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30년쯤 후에는 전 세계 100세 인구가 600만 명에 달한다는 예상도 나와 있다. 의학계에서 보는 魔의 벽은 120년으로 보고 있고 구약 성경에 나오는 중요 인물 중 모세(120세), 여호수아(110세), 요셉(110세)의 예를 들고 있다. 그러나 120세의 건강한 모세도 그의 기도 중에 인간의 수명은 70, 강건하면 80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나님이 정하신 인간의 평균 수명이다.

  이를 내용적으로 분석하여 보면 일하는 시간 26년, 잠자는 시간 25년, TV 보는 시간 10년, 음식 먹는 시간 6년, 화를 내는 시간 2년, 웃고 기뻐하는 시간 88일, 남자와 여자가 각각 관심을 가지는 시간 1.5년으로 본다.


  물론 예외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삼촌도 100세 이상을 사셨고 중국 선교사로 일하였던 방지일 목사도 103세로 2014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음식도 소식으로 영양 있는 것을 먹고, 즐거운 여행도 하고, 여러 가지로 좋은 것을 생각(BMI 측정 등)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自古로 人命在天이라고 역시 우리의 삶의 년 수는 하나님의 계획과 결정에 기인하고 있다.


  내가 아는 분의 남편은 동부에서 이곳 LWV로 아내와 함께 이사를 오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New York에 살고 있는 나의 대학 졸업동기생은 6.25 때 포병장교로 참전하였다가 강원도 고성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잡혀 자강도 포로수용소에서 수용생활 중 거기서 탈출하여 극적으로 사단본부로 귀대한 일도 있다. 캐나다 큰 빛 교회 임현수 목사는 십여 년간 북한의 어린이를 돕고 북한 여러 곳에 국수 공장을 세워 부족한 식량을 공급하여 주었지만 2015년 초에 북한에 갔다가 북한 정권을 해롭게 하였다는 명목 하에 돌연 간첩으로 몰려 지금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안타까운 여건 하에 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이다.


  인간의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나는 과거의 삶을 통해 체험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나는 1950년 6월 25일 전쟁 1주일 만에 북한 인민군에 나오라는 영장을 받고 도망하여 황해도 구월산에 숨어서 메뚜기만 3개월 동안 잡아먹고 연명하였다. 영장을 받고 낙동강 전투에 참석한 학우들은 모두 무모하게 귀하고 귀한 자기 생명을 북한 정권을 위해 강제 동원되어 전사하였다.


  10월 U.N. 군이 북상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하산하였다가 중공군의 참전으로 부득이 1950년 12월 6일 눈보라 치는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 황해도 사리원을 떠나 도보로 여러 날 만에 서울 근교 수색까지 왔으나 검문소의 검색에 걸려 죽음의 직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풀려나 九死一生으로 대한민국에서 살게 되었고 6.25전쟁으로 인한 파괴된 國土를 復舊하는데 크게 獻身奉仕하게된 것도 모두 하나님의 計劃이었음을 고백한다. 미국에 온 후에도 Arizona 주의 도로개발을 위시하여 미국 내의 굴지 회사인 Bechtel Power Co., Fluor Corp., Stearns & Roger Inc., Global Marine Development Inc.에서 일하였고 또한 미국방성 공무원으로 미국을 위해 13년을 봉직 헌신하였다.

  그러나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한 일은 하나님의 교회나 미국 내에서 개척하였다는 사실이다(그중 하나인 1983년 개척한 Barstow 한인교회의 개척 수기의 내용이 미주 한인장로교 신학교에서 발간한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이 모든 일을 하게 만든 주인은 나의 삶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제목을 “인간의 수명”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한번 나의 삶의 지나온 과거를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구약 에스겔 47장 1절-5절)에 준하여 시대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1934부터 1945년(11년 일제강점기의 중국생활)까지의 기간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의 강물이 나의 발목까지 오르게 하셨고, 1945년부터 1950년(5년의 북한 공산정권 치하에서 생활)까지의 기간은 은혜의 강물이 무릎에 오르게 하셨고, 1950년부터 1968년(18년 대한민국에서 생활)까지의 기간은 은혜의 강물이 허리에 오르게 하였고, 1968년부터 2016년(48년간의 미국생활)까지의 기간은 은혜의 강물이 넘쳐 내가 수영하지 않고서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돌보시며 때로는 앞서가시는 주님을 항상 생각하며 감사하면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나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나의 달려갈 길을 잘 마치려고 매일 매일 힘쓰고 있다.(딤후 4:7)

  기회가 허락된다면 “다리(Bridge)와 연관된 나의 삶(2)”을 약속대로 다음 기회에 기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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