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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2:09
『아름다운 동행』 제 3권의 출간을 축하하면서
고문 김 선 하
"우리들의 이야기"는 LWV에 사는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들 안에 기쁨과 눈물이 서려 있고 꿈과 슬기와 용기가 불 꽃처럼 빛납니다.
여기 담긴 이야기들은 한 편마다 독자적인 기품이 뚜렷하고 그 기상과 재치의 흐름은 줄잡아 한국인만의 독특한 맛과 얼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사람들은 흔히 ‘해바라기를 닮았다’고 합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온 몸을 돌리는 것처럼 불볕더위 열대지방에서나, 극한의 북녘, 그리고 우리가 사는 온대지방에서나, 거기 사는 한국 사람들은 단 하루 한시도 한국을 떠나 살지 못합니다.
그 까닭에 여기 실린 글월들은 쓰신 분들 한 분 한 분의 주옥 같은 "이야기"이면서 다 함께 모아보면 남의 나라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정성과 긍지의 조감도가 되기도 합니다.
이 뜻있고 보람찬 사업을 구상하신 분들, 편집의 고통을 무릅쓰고 봉사하신 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부문에서 수고하신 분들에게 두루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LWV의 『아름다운 동행』 3권의 출판을 축하하면서 이 빛나는 사업이 해를 거듭하여 더욱 더 발전해 나가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