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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원동력을 만드는 여행

황 정 훈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납니다. 떠날 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챙기는 것은 물건뿐이 아닙니다. 저는 항상 행복도 함께 챙겨 갑니다. 그러면서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미소와 설렘이 벌써 찾아옵니다.


  문화가 발달한 나라일수록(미국 혹은 북유럽) 많은 사람들이 일 년에 한두 번 여행하고자 노동과 시간을 저축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자손들도 앞으로 그리되리라 생각됩니다. 북유럽에 갔을 때 관광시즌인데 많은 관광지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어서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모두 휴가를 떠났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일이 기억납니다. 우리 생각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일에 “아 인생은 이런 게 보람되게 사는 것이구나”하고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흔히 여행을 하기 위해선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 돈, 시간 그리고 건강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어려워지지요. 그러나 사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기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추어졌다 해도 부수적으로 두 가지가 더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나는 여행하고자 하는 곳에 대한 지식,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식성입니다.

  우린 여행하면 보통 명승고적이나 유적지 혹은 호화로운 쇼핑, 환락가를 섭렵하는데 주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젠 그 바통을 중국인들에게 넘기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유적과 명승지를 놓치기 아까워 사진을 수없이 찍고......

  하기야 사진이나 TV에서만 보던 것들이 눈앞에 나타나니 감동과 흥분이 되는 건 이해를 합니다만 사진을 너무 많이 찍다 보면 도리어 즐거운 여행이 빗나갈 수도 있습니다.


  나는 자연을 좋아해서인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합니다. 프랑스와 일본에선 많은 문화제를 도적질 해다 버젓이 자기네 것 인양 전시하는 모습에 도둑놈같이 보였고 태국에선 그들의 전시관에 한국과 일본이 함께 자기 나라를 침범했다는 역사사진을 보면서 홀로 애국심이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그때 마음이 씁쓸하였던 기억 탓인지 자연 박물관은 관람을 해도 역사박물관은 별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수없이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여행의 목적을 다른 곳에 두고 피로를 풀고 놀러 간다는 기분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참된 여행은 나의 지식과 정신적 육체노동이 합쳐졌을 때 기쁨이 생성됩니다.


  그냥 소풍 가듯 생각하는 사람이 동행했을 때 언제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참된 여행은 가는 곳의 역사, 지리 그리고 인간의 우정을 생각하며 그곳과 동화하며 배우는 가운데 아름다운 여행이 이루어집니다.


  여행은 단순하게 일상을 벗어나는 기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며 무엇보다 새로운 자신을 만나고 오는 소중한 여정입니다.


  특히 이곳에 사는 분들이야말로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살고 있으며 가장 좋은 시대에 여행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고루 갖춘 축복 받은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자, 여러분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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