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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6:38

한인회 Views:699

우리의 이웃:  한순옥 공예가


  

            LWV 저택에서 2019년

  80을 훨씬 넘으신 한순옥  할머니 그러나 그에게서는 소녀의 미소를 보게 되고  어린 아이의 순결한 마음을 체감 하게 된다. 나는 한선생님을   라구나 우즈에 Bio-Senior 구릅 모임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조용하신 성품이지만 평범한 가정 부인만은 아니었다.  자신의 당당한 입지를 구축한 공예가 이며 예술가 이시다. 미국의 유학 초기에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에서 지금의 58년간 함께한  남편을 만나게 되고 그후에 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40세의 노 학생으로 1975년 부터 1985년에 이르기 까지 남편이 수학 교수로 몸 담고 있는 펜실바니아 대학(PSU) 에서 도자기를 공부를 하였 다. 한국에도 자주 방문 하면서 서예를 익히며 한국의  In Lay 도공법을 공부였다. 그는 미국 카나다 한국 독일 등 여러도시에서 60 회가 넘는 전시회를 갖었다.

그의 작품을 미국 전문가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그녀의 숙련된 솜씨는 도자기의 예술 세계에서  동양과 서양의 아름다운 어울림을 표출 해냈다“ “그녀의 작품은 가식 없이 아름 답다. 틀림 없는 현대의 작품이지만 그속에는 천년의 동양 전통이 숨쉬고 있는 것을  부정 할수 없다.” ” 도자기 공예의 권위자로 알려진 Kenneth Beittel. 교수 밑에서 8 년의 수련을 받은 한순옥 선생 의 작품은 비록 그가 미국에서 20 여년을 살았지만 그의 문화적 유산은  아름다운 노래의 후렴 같이 스며들어 영원한 미를 창조해 냈다.” 1988년 뉴욕에서 개최되었던 국제 예술 작품 대회에서는 도공 분야 최고 성취 의 상을 받고 여러 박물관에서 한 선생님의 작품을 구매 하기도 하였다. 창작이란 같은 재료지만 창의적으로  다시 배합하여 전과는 전혀 다르게 만들어내는것이다. 한 선생의 작품에서 이러한 창의력을 보았기 때문에 그녀의 선생 Beittel 교수는 한선생을 한결 같은 사랑으로 대하여 주었다.

 선생님은 예술가 이기에 앞서  한 여인,어머니, 아니 인간으로서 불우한 고아 들에 대한 깊은 연민을 느끼시는 분이다. 아마도 어린 시절 언니와 단 둘이 함흥에서  1-4 후퇴 당시 월남 하여 살았던 외로움 그후 언니 마져 잃게되는 아픔이 마음속에 있어서 일까? 한 신문 기자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오시기전 고아원을 방문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났던 여덟살의 고아 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이런 아이들을 도와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바쁜 생활속에서  30년의세월도 무심하게 흘러갔다. 마침내 그가 작품 전시회도 하고 도자기를 팔게 되면서 꿈을 이룰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한국에 가서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작품을 팔아 모금을 하여 고아원을 도웁겠다는 계획이 었다. 우선 60 여종의 작품을 운반 하는 일 세관을 통과 하는일 장소를 구하고 마케팅을 하는일등  모든 것이 큰 모험이었다. “어머니는 왜 그리 함들게 사십니까?” 여기서도 좋은일 많이 하실수 있습니다.” 아들이 한 권고의 말은 어머니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1993년 한국에서의 전시회는 대성공이었다.운반으로 부터 판매에 이르기 까지 힘들때마다  뜻 밖의 사람들이 도처에서 나타나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물건은 귀국하는 대기업의 사무원이 이삿짐으로 운반을 도와주고 세금은 여러 복잡한 절차후에 결국은 공무원 친구가 보증을 서면서 세금 면제를 받게 되었다.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나기전 매진이 되었다. 한선생님의 기쁨은 학창 시절 품은 선한  꿈을 어렵게 이룩한 감사의 눈물이기도 하였다. 세상 물정 모르는 가냘픈 여인의 두손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계획 하셨고 힘들때마다 여러 사람을 동원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는 더욱 기뻤다.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기부금이 전달된 “남사랑 재활원” 을 방문 했슬때 그곳이 장애 아동들의 고아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작은 공간에 18 명의 장애자들을 만났을때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을 껴안고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전시회를 하고 작품이 팔릴때 마다 한선생님은 계속 고아원 과 불구 아동들을 도와 오셨다.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과 이웃 사랑에 인색하지 않은 선생님의 헌신의 삶은 아름답고  존경스럽다. 오랜 세월 40의 늦은 나이에 도자기 공부를 시작하고 바쁘게 활동하는 아내를 응원해 주신 한경택 교수님의 가정은 우리의 자랑이며 라구나 우즈 마을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끝으로 한 선생님의 둘째 아들  Don Hahn 은 2018년 부터 펜실바니아 주 스테이트 컬레이지 시의 시장으로 일하고 있음

을 알리고 싶다.  

                                                                                                    Young B. Lee   Ph.D

                                                                                                     이 영 범   (한인회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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