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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바람의 말 - 마종기

2014.01.27 02:13

一水去士 Views:8112

The Word of the Wind by Mah Jonggi

 

Originally posted on January 16, 2013 by Chae-Pyong Song,
Translated by Chae-Pyong Song and Anne Rashid

 

Photography by Shawn Malone
Photography by Shawn Malone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The Word of the Wind by Mah Jonggi (1939-)

         

        After all of us leave,
        if my spirit passes by you,
        don’t think even for a moment it is
        the wind that sways the spring boughs.
        Today I will plant a flower
        on a corner of the shadow
        where I got to know you;
        when the flower grows to bloom,
        all the distress that stemmed from our acquaintance
        will turn into petals and fly away.

         

        It will turn into petals and fly away.
        Though it is unbearably distant and futile,
        how can we measure all the things in the world
        with only a small ruler?
        When every now and then you turn your ears
        toward where the wind blows,
        my beloved, don’t forget even if you become tired
        the word of the wind that comes from far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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