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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2:38
遊 於 藝 (유 어 예)
곽 병 희
예술에 노닐다.
젊어서 부터 도를 이루어 뜻을 세우고, 덕을 쌓으며, 인에 의지하는 삶을 산 후에는 예술(자기가 갖고 있는 재주)에 벗 사귀며 노닐도다의 논어의 술이편 6에 나오는 말입니다.
당시에 예(재주, 예술)를 공자가 예절, 음악, 활 쏘기, 말타기, 서예, 수학(셈법)의 순으로 여섯을 지목하였다 합니다.
遊, 유(노닐다, 벗 사귀다,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는 그냥 놀이하며 단순히 노는 것을 뜻하기 보다는 노니는 자의 정신세계를 무위의 경지로 설명하는 장자가 [소요유]에서 말하는 그 유(遊)와 통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위의 공자님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 말을
전서체(중국의 진시황이 문자를 통일하여 쓰기 시작한 서체)로 썼습니다.
휘호와 해설: 박여(泊如) 곽병희(서예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