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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게 삽시다

나 윤 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동서의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의 소원을 보면 무병장수해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한나라 진시황 같은 분은 만리장성을 쌓고 산수갑산에 불로초를 구하여 장수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오래오래 시들시들 병들어 사는 장수 인생보다는 짧아도 굵게 뜻있고 값있는 보람된 인생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사이 저의 표어는 ‘99. 88. 1234, 백세까지 복음을 전하며 팔팔하게 일하며 살다가 2,3일 정리하고 주님 앞에 섭시다’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 사랑 선교회’에서 14년 전에 만든 주제가를 부르며 북 치고 장구 치며 선교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0. 우리들의 인생은 70살부터 마음도 몸도 왕성합니다.

       70세에 우리를 데리러 오면 지금은 안 간다고 전해 주세요.

   1. 우리들의 인생은 70살부터 언제나 생글생글 웃고 삽니다.

       80세에 우리를 데리러 오면 아직은 빠르다고 전해 주세요.

   2. 우리들의 인생은 70살부터 아무것도 불만 없이 살아갑니다.

       90세에 우리를 데리러 오면 재촉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3. 우리들의 인생은 70살부터 언제나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100세에 우리를 데리러 오면 서서히 가겠다고 전해 주세요.


  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 회원들 가운데 김익환 목사님께서 올해 88세이신데 언제나 팔팔하게 사시면서 매일 Push up 40번 이상, 줄넘기 300번 이상, 새벽기도 끝난 후 조깅(jogging) 한 시간, 피아노 30분, 푸른 풀밭, 푸른 채소, 푸른 약초를 자시면서 건강하게 팔팔하게 사십니다. 계속 이 상태(컨디션)면 나도 모세처럼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닌 여러 번 말씀하시기 때문에 부득불 우리들의 노래를 100세에서 120세로 작년에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인생은 70세부터 언제나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120세에 우리를 데리러 오면 ‘아멘, 할렐루야’ 가겠습니다.

  그래서 누가 무어라고 하든 120세를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구약 성경 예레미야 17:5~8에 보면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와 의지하지 않는 자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여호와를 의지하고 의뢰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인데- 이는 마치 물가의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와도 두려워 아니하고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않음 같도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면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영육간에 건강하게 늘 푸르게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에 큰 가뭄이 있었다고 합니다. 온 천지 산천초목이 다 말라죽어가고 있는데 어느 동리에 있는 큰 소나무만은 청청 푸르게 하늘을 찌를 듯 자라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전해지자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식물반에서 현지를 조사하러 나와 외부적으로 아무리 조사해도 알 길이 없어 땅을 깊이 파서 사방을 보니 동쪽으로 큰 뿌리가 뻗어 나가고 있는데, 그 뿌리를 추적해 보니 거기에서 3Km 지점까지 뻗쳐 있었다고 합니다.

  그 뿌리의 근원을 살펴보니 데임스 강 깊은 바닥에 박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생명의 근본이 되시고 사랑과 능력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박고 있는 한, 늘 푸르게 건강하게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어질 줄로 믿습니다.

늘 푸르게 삽시다.

시카고 성결교회 원로 목사

미주 한인 기독교 총 연합회 증경회장

세계 선교 동역 (KIMNET)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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