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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bute to a great person, Yuna Kim

Published on Apr 3, 2014 by a Yuna Kim's fan with a name of "Yuna Kim ChineseFan"




A Life Story of Yuna Kim
From the video of "Farewell Yuna Kim —A Living Legend"

by Yuna Kim ChineseFan

1. The Lark Ascended 云雀已高飞
2. Blades of Glory 荣耀之刃
3. Age of innocence 纯真年代
4. The Giving Tree 奉献树
5. The One
6. Adios Gracias 再见 谢谢


아쉽고 고마웠던 김연아의 아이스쇼


17년 간의 피겨 인생을 정리하는 무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더이상 선수가 아닌 인간 김연아의 모습을 보며 팬들은 아쉬움과 고마움이 공존한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김연아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 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서 11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후 3개월 만에 링크에 선 김연아는 혼신의 힘을 다했고, 현장을 찾은 1만 명의 팬들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그의 몸짓 하나하나에 숨죽였다.

현역 은퇴 후 공개된 첫 아이스쇼의 키워드는 '고마움'이었다. 김연아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를 '아디오스, 그라시아스'로 정했다. 17년 간의 선수 생활 동안 팬들로부터 받았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김연아가 마련한 감사의 자리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아침 일찍부터 모인 팬들은 아이스쇼 장소 주변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들을 기웃거리 며 마지막일지도 모를 피겨 여왕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분주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을 위한 애도의 공간도 마련 돼 있었다. 성금 1억원을 기부한 김연아를 따라 희생자들의 고통을 공유하려는 팬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도 이뤄졌다.

도전과 환희의 의미를 담아 구성한 1부는 겨울 왕국 피겨 축제로의 초대가, 2부는 선수로서의 작별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담겼다. 본격적인 오프닝 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모두가 숨죽여 기다린 1부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의 '렛잇고(Let it go)'로 시작됐다. 오프닝 음악의 전주가 시작되면서 무대 양쪽에서 선수들이 나뉘어 링크장으로 나왔고 김연아는 11명의 스케이터 가운데 가장 나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흘러나왔다. '겨울왕국'의 '엘사'를 연상케하는 김연아와 모든 스케이터들이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며 가슴 설레는 오프닝이 마무리 됐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러시아 피겨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34)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텐(21)·아이스쇼 ' 단골 손님' 스테판 랑비엘(29·스위스)·'빙판 위의 카리스마' 셰린 본(38·캐나다)·2014 소치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28)-막심 트란코프(31·이상 러시아)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함께 했다.

세헤라자데의 음악에 맞춰 레베카 킴-키릴 미노프의 연기가 시작 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오른 이번 공연 1부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를 이끌어 갈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도 여느 국제 대회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역력했다.

랑비엘은 서정적인 음악에 맞춰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쳐 보였고, 셰린 본은 군악대를 연상시키는 빨간 의상으로 'BomBom'에 맞춰 관객을 하나로 만들었다. 그러나 1부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아였다. 등장도 으뜸이었다. 라디오에서 소치동계올림픽 장면에 대한 각국 해설위원들의 찬사가 흘러나오는 영상이 전광판을 비췄고, 이어 김연아의 어릴 적 사진들을 비추면서 17년 간의 선수 인생을 정리하는 특별한 소개 영상을 뒤로한 채 등장했다.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때 입었던 노란색 드레스 차림으로 은반 위에 선 김연아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빙판을 미끌어지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점프는 물론 모든 과제를 완벽히 소화하며 올림픽 이후 3개월 간의 공백기를 느끼지 못하게 했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2부는 50인조 오케스트 라 '나인 챔버'의 웅장한 연주로 문을 열었다. 박소연은 순백색의 드레스를 갖춰 입고 지난 시즌 선보인 '스완'에 맞춰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아이스쇼 흥행스타 김진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의 '으르렁'에 맞춰 안무를 완벽히 재현해 여성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알렉세이 야구딘과 데니스 텐, 랑비엘 등의 순서가 이어지면서 마지막 김연아의 차례만 남았다. 김연아는 사전 영상을 통해 관중들에게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뒀던 말을 수줍게 고백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영감을 얻은 김연아는 스케치북에 글씨를 써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돌이켜보니 힘들고 지칠 때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올림픽 메달과 높은 점수가 아닌 바로 여러분"이라며 "항상 힘이 돼 주어서 고마워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전해 관중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자코모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도르마· Nessun Dorma)를 테마로 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연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링크장에 들어섰다. 빨간 드레스는 2008~2009시즌 '세헤라자데'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것. 당시 드레스는 정열의 새빨강 색이었다면 이번 드레스는 짙은 빨강에 가까웠다.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중간 중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 등 2개의 점프를 구성해 넣었다.

화려한 스텝과 아름다운 스파이럴 등을 혼신의 힘을 다한 김연아의 연기에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정해진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나인챔버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의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가슴 뭉클한 피날레 무대가 아이스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연아는 준비한 공연을 모두 마친 뒤 링크에서 마이크를 잡고 "그동안 분에 넘치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한 김연아는 윌슨의 손을 잡고 빙판을 한 바퀴 돌며 아쉬워 하는 관중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뜨거웠던 공연은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Farewell Show of Yuna Kim, May 4-6, 2014


'Time To Say Goodbye'


'Let It Go' from 'Frozen'


'Nessun Dorma'


박소연 선수


김해진 선수


안무가 Wilson과 함께한 Curtain Call

Text and Photo from Internet, Webpage composed by I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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